본식을 마치고 지인들한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웨딩홀 참 좋더라"였는데요. 그 말을 들은 웨딩홀은 바로 더컨벤션영등포였습니다. 더컨벤션웨딩홀은 잠실과 영등포 두 개가 있는데요. 둘 다 인기도 많고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양가 위치에 맞추어 영등포점으로 계약을 했어요. 더컨벤션영등포에는 홀이 2개 있는데요. 1층에 그랜드볼룸홀과 2층에는 다이너스티홀이 있습니다. 층이 나뉘어져 있는데 홀이 하나씩 있으며 층끼리 섞이지 않게 되어 있어서 편하답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38길 2
아예 웨딩홀이 단독건물로 있었다면 더 깔끔하고 하객분들도 찾아오기 편하시겠지만 이런 곳들은 접근성이 좀 떨어지거나 저희가 원한 조건에 안 맞더라고요.
이런 경우 차선책으로 층별로 다르게 홀을 사용하는 더컨벤션영등포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상담 받으러 간 날, 그리고 계약 후에도 담당자를 통해 몇 번이고 동선을 체크해봤어요. 1층 하객과 2층 하객이 마주칠 일이 크지는 않고 섞일 일이 없어서 복잡하지 않을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본식 당일에도 동생에게 체크해보라고 했는데 불편함이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1층 그랜드볼룸홀과 2층 다이너스티홀 고민이 많았었는데 최종 결정은 2층 다이너스티홀로 했었어요. 버진로드는 살짝 단상이 있었고, 길이가 제법 긴 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생에 한 번 걸어보는 버진로드라고 할 수 있는데 너무 짧아서 빨리 끝나는 것보다는 조금 높은 곳에서 되도록이면 오래 걷고 싶었거든요.
천고는 다른 웨딩홀보다 낮다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하객이 많지 않은 편인데 너무 높고 웅장해 보이면 예식장이 비어 보이는 분위기가 될 수도 있어서 저는 오히려 좋았어요.
웨딩홀을 고를 때 밝은 분위기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두운 분위기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저는 다이너스티홀처럼 어두운 분위기에서 신부의 드레스가 더 밝게 빛나고, 집중이 되는 편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로 찾아다녔습니다. 저의 본식드레스가 하우스오브에이미 드레스라 웨딩홀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하객들이 신부밖에 안 보였다고 칭찬을 해줘서 너무 뿌듯했네요.
다이너스티홀은 꽃장식도 정말 예쁘게 잘 해주셨고, 조명이나 샹들리에도 잘 장식이 되어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도 만족을 많이 했습니다. 음식은 뷔페식이었는데 사실 엄청 신경을 많이 썼어요.
저희를 위해서 축하해주러 오시는 하객분들에게 대접해드리는 방법이 음식밖에 없으니까요. 종류도 많았고 퀄리티도 좋았고, 많이들 드시지는 못했지만 드셨던 분들은 만족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유명한 곳은 이렇게 마지막까지 만족도를 주더라고요.
'웨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 마리아쥬스퀘어 웨딩홀 상담받아본 후기 (0) | 2025.05.03 |
---|---|
배경맛집 섬스튜디오 세미촬영 후기 (0) | 2025.05.03 |
서울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강남 야외결혼식장 3곳 (0) | 2025.05.03 |
모니카블랑쉬, 컬렉트비, NY브라이덜 웨딩드레스 피팅 후기 (0) | 2025.05.02 |
모네뜨아르, 디아뜨르 드레스 투어 솔직 후기 (0) | 2025.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