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드메 진행하면서 플래너님께 가성비 좋고 실크로 유명한 드레스샵을 추천 받았었는데요. 그중 한 군데가 마리에제이였고, 본식드레스뿐만 아니라 촬영드레스도 상태가 진짜 좋다고 해서 드레스투어 다녀왔었어요.
사실 드레스투어 때는 제가 지쳐있어서 그런가 담당자님이 그닥... 평일 막타임이라 퇴근길 본능이 느껴졌어요. 하지만 역시 끝나고 밥 먹으며 생각해보니 전 마리에제이 실크드레스가 제일 끌리더라고요.
촬영드레스 가봉 때는 내가 좀 더 열정적으로 즐겨봐야겠다 하며 갔는데 담당자님이 드투 때와 다른 분이시더라고요.
저도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해서 인스타 보고 촬영드레스 열심히 캡처해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싫어하는 스타일을 추려서 가져갔는데요. 전 슬림핏 드레스를 약간 머메이드라인으로 해서 도비실크랑 미카도실크를 입어봤어요. 제 눈에는 미카도실크가 더 이뻐 보이긴 했는데, 선택한 스튜디오 분위기나 사진상으로는 확실히 도비실크더라고요.
뚱신인지라 속바지 밑으로 살이 삐져나오는 게 너무 걱정되서 선뜻 슬림라인 드레스를 못 고르고 있으니, 마리에제이 담당자님이 본인 믿고, 도비실크 재질에 드레스라인이 퍼지는 슬림핏 라인이 있는데 머메이드 라인으로 입고 싶으시면 뒤에 집게로 잡아서 라인 만들 수 있으니 그 드레스를 선택하라 하시더라고요.
제가 걱정했던 부분이 싹 사라져서 마리에제이 담당자님 믿고 선택한 슬림드레스였는데 정말 너무 좋았어요.
이뿐만 아니라, 촬드 고를 때도 6벌 중 제가 미리 캡처해간 드레스 5벌 입혀주셨고 한 벌은 저희 어머니의 반응을 보시고는 제가 캡처해온 분위기의 레이스 타입이면서, 엄마가 좋아하실 만한 걸 가져오셨더라고요.
드레스를 입혀주시며, "이건 어머님이 좋아하실 거예요" 하는데 진짜 커튼 열리자마자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엄마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또 저한테도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 드레스도 선택했는데, 진짜 촬영 원본 볼 때마다 드레스들은 하나같이 다 너무 이뻐요.
마리에제이 담당자님 덕에 예쁜 촬드 골라서 사진 촬영 잘 하고 왔어요. 본식 가봉도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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