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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시작바이이명순 드레스샵 방문후기 - 로브드K, 켈리손윤희와 비교 리뷰

by Direct 2025. 5. 2.

시작바이이명순 드레

 

저는 주변 지인들이 유명한 드레스샵을 알려주셔서 그 위주로 인스타에 검색해서 어떤 분위기인지 확인하면서 골랐어요.

로브드K는 실크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정말 깨끗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러블리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이때 아니면 언제 러블리하겠나 생각이 들어서 골랐습니다.

 

그리고 켈리손윤희는 일단 제일 먼저 추천받았어요. 이미 비즈맛집으로 유명하더라고요. 그래서 화려한 옷을 입었을 때 어떤 느낌인지 보고 싶어서 골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작바이이명순은 잘 몰랐던 샵이었는데 로브드K와 켈리손윤희 그 중간 느낌의 샵을 고르고 싶었습니다. 회사 사람이 최근에 결혼했는데 결혼준비 할 때부터 정보 공유해주셔서 이름만 알고 있다가 투어 다녀오시고 여기 너무 예쁘다고 추천해주셨어요. 그래서 비즈도 화려하지만 실크맛집이기도 한 곳으로 골랐습니다.

 

그러고 나서 플래너님에게 말씀드렸더니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드레스샵을 골랐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화려한 게 어울리는지 단아한 게 어울리는지 입어보기 전에 알 수 없어서 투어 때 다양하게 입어보자 생각했어요.

 

 

첫 번째 로브드K입니다. 한 15분 전에 도착했는데 바로 룸으로 안내해주셔서 안에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그리고 룸 형식이다 보니까 제가 입은 모습을 딱 제 지인들한테만 보여줄 수 있어서 프라이빗한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총 4벌 입어봤고 어제 입어봤는데도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제가 원하는 느낌이나 넥라인을 말씀드렸는데 정확하게 캐치해서 준비해주셔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두 번째 켈리손윤희입니다. 첫 번째에서 너무 긴장이 풀려서 약간 텐션이 떨어졌는데 드레스 걸려있는 것 보고 확 올랐어요. 복도에 드레스가 걸려있어서 가까이서 보고 마음에 드는 드레스 선택해서 입어보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확실히 다른 드레스샵보다 그런 부분이 장점이었어요. 총 4벌 입어봤고 비즈로 화려한 거 3벌, 실크 1벌 입었는데 비즈가 장점이지만 실크도 너무 예뻐서 마음에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최종 선택한 시작바이이명순입니다. 앞에 두 곳보다 사람이 많아서 대기장소가 북적북적했어요. 그리고 로브드K에서 실크가 잘 어울린다고 얘기하고 켈리손윤희 가서 여기로 하자 하고 마지막으로 즐기려고 왔는데 혼돈의 카오스였습니다. 워낙 비즈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와서 다시 실크를 보면 심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상태에서 스퀘어넥 실크드레스를 첫 번째로 입고 문을 열었는데 같이 간 친구들 리액션이 최고였어요.

 

심지어 계약하면서 홀딩할 드레스로 뽑혔어요. 켈리손윤희로 마음먹고 간 상태에서 실크가 잘 어울리는 상태가 되어버린 복잡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비즈가 있는 화려한 드레스를 두 번째로 입었는데 비즈마저도 너무 고급지고 화려해서 그때부터 저를 포함하여 3명 모두가 여기구나 했습니다.

 

일단 드레스 선택하고 피팅하는 거 도와주시는 분들이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저는 너무 낯설고 어색하고 쑥스러워서 정신이 없었는데 계속 칭찬해주시고 어떤 게 어울리는지 어떤 부분이 포인트인지 말씀해주시고 제 친구들과도 의견이 일치해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로브드K의 경우는 한 드레스당 정말 5분 정도 설명해주시고 천천히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첫 드레스 투어 샵으로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켈리손윤희는 친구들이 앉아있는 자리랑 제가 서 있는 자리가 가까워서 친구들이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알려줬어요! 로브드K랑 시작바이이명순은 아무래도 거리가 조금 더 있습니다!!

 

그리고 드레스 입으면 조명 조절도 해주셔서 실제 식에서 어떤 느낌으로 보일지 직접 보여주셨어요. 그리고 드레스 입을 때마다 드레스에 어울리는 머리장식이랑 부케를 준비해주셔서 제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었어요. 다들 공주놀이 잘 하고 오시라고 했는데 왜 공주놀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아, 그리고 마지막 시작바이이명순 갔을 때 원하는 드레스 물어보셔서 스퀘어넥인데 실크로 되어있는 거 입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정말 생각했던 드레스를 딱 가져오셔서 신기했어요!! 역시 전문가님들이라 센스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시작바이이명순이 마지막 샵이라서 계약하시면 피팅비 무료라고 하셔서 샵에서 정해야 했는데 잠깐 얘기할 시간도 주셔서 친구들이랑 최종 의견 정리하고 계약하겠다고 말씀 드렸어요. 아주 피곤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드투였습니다!

 

시작바이이명순은 정말 실크가 고급진 느낌이었어요. 미카도, 오간자도 있는데 도비실크가 정말 정말 예뻤습니다. 실크도 종류별로 입어보시고, 넥라인도 내가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한 것도 어울릴 수 있으니 다양하게 입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입었을 때 이전에 입어본 거랑 비슷하거나 아니면 너무 안 어울린다 생각 드시면 문 오픈 전에 말씀드리면 카운트 체크 안 하고 바꿔주시니까 주저 말고 말씀하세요!! 다들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주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원하는 드레스가 있거나 라인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씀해주시는 게 드레스를 가져오시는 분한테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돈 내고 입어보는 거니까 너무 눈치보지 말고 본인 의견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가 없어서 메모를 부탁했는데 별 도움은 안 됐습니다. 그냥 그림이 더 나을 것 같아요.

아, 점심 먹고 가는 첫 번째 샵이라면 특히 소화 잘 시키고 가세요. 생각 이상으로 배를 조여오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앞에서 갈비뼈를 조여주는 분이랑 뒤에서 찝어주는 분이 합이 너무 잘 맞아서 신기했어요.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몸통을 조이는 거라 소화가 안 된 상태라면 체하거나 속이 안 좋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